퇴근길 북창동 식당 화재…3시간 30분 만에 완진

입력 2026-02-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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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식당에 불이 나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식당에 불이 나 있다. (연합뉴스)

26일 퇴근 시간대 서울 중구 북창동 음식거리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2분께 북창동 소재 상가건물 2층 식당에서 “회색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부소방서는 인원 84명과 장비 2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9시 15분께 초진에 이어 오후 9시 51분께 완진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1935년 사용승인을 받은 3층 옥탑 구조의 노후 건물로, 내부가 목조로 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자 소방은 포크레인을 동원해 건물 2층 외벽 일부를 철거했다. 내부 구조를 일부 허물지 않으면 잔불 정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 과정에서 에어컨 실외기 등 집기류가 떨어지며 큰 소음이 발생했다.

명노선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언론 브리핑에서 “화재를 완전하게 진압하기 위해 포크레인을 동원해 2층 외벽을 파괴하며 진압 작업을 실시했다”며 “내부 목조 구조에 외벽은 벽돌 블록으로 마감된 30년대 사용 승인 건물로 매우 낡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퇴근 시간대 도심에서 발생한 화재로 북창동 일대는 한때 통행이 제한됐다.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 골목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내부에 있던 손님 25명과 종업원 6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26일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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