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상법개정안 초읽기, 올해만 87% 뛴 증권株에 기름 붓나

입력 2026-02-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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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SK증권 연초 180%대 폭등…업종 랠리 선도
‘이사회→주주’ 권한 이동…자사주 규율 체계 전환

▲구글 노트북 LM
▲구글 노트북 LM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증권주 2차 랠리 기대가 커지고 있다. 법안은 법사위 문턱을 넘어 본회의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제도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증권주 상승세에 추가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1월 2일~2월 24일) KRX 증권지수는 1529.89에서 2864.60으로 올라 87.24% 급등했다. 같은 기간 KRX 건설(57.22%), KRX 반도체(55.60%), KRX 정보기술(50.62%), KRX 300 정보기술(50.04%), 코리아 밸류업 지수(47.97%)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이다.

개별 종목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연초 대비 187.37% 올랐다. 2위 역시 증권주인 SK증권으로 181.80% 상승했다. 업황 개선 기대와 정책 모멘텀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치권이 추진 중인 3차 상법개정안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담겼다. 신규 취득 자사주는 1년 내 소각을 원칙으로 하되, 경영상 필요성이 있을 경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자사주를 활용한 우회 지배력 강화나 주가 관리 수단을 제한하고 주주환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미 시장에서는 법 통과를 앞두고 선제 대응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자사주 소각 공시는 80건을 넘어섰고 소각 예정 물량도 지난해 연간 규모의 20% 수준에 이른다. SK하이닉스의 12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를 비롯해 삼성물산,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도 주주환원 확대에 동참했다. 제도화 이전부터 자사주 소각이 주가 촉매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주는 자사주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이다. 소각이 본격화될 경우 자기자본이 줄어들면서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는 구조다. PBR 0.5~0.7배 수준에 머물던 저평가 구간의 재평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대신증권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계획을 공개한 이후 일주일 새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다. 단기 부양책이 아니라 주주환원 정책을 제도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은 강제 소각 자체보다 자사주 처분 결정권을 주주에게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사주를 자산이 아닌 자본의 차감 항목으로 명확히 한 구조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반기 마련될 상법 개정 연계 세제 합리화 방안과 과거 보유 자사주에 대한 적용 방식이 기업별 부담을 가를 수 있는 만큼 세제 정비 방향이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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