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 매입량 242만톤 규모로 늘리겠다"

입력 2009-09-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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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800억 늘려 1조원 지원 방침

정부가 올해 수확기 쌀 매입자금을 당초 계획보다 800억원 늘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42만톤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나라당은 18일 오전 장태평 장관과 백성운 제4정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올 가을 수확기에 지난해 수준인 242만톤을 매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벼 매입자금 지원규모를 당초 9184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800억원 이상 확대하는 한편, 농협중앙회의 지역농협 벼 매입자금 지원 규모도 지난해와 같은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과 민간RPC의 수확기 물량 흡수 여력을 높이기 위해 수탁판매물량을 지난해 1003억원(9만7000톤)보다 두 배 이상 늘려 2200억원(25만1000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더불어 농가의 자금 소요를 고려하여 쌀소득보전직불금 지급 시기를 당초 내년 3월에서 2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이 이처럼 쌀 매입량을 늘리기로 한 것은 지난해 대풍작으로 인해 공급량은 크게 늘었으나, 산지 쌀값은 오히려 공급량이 부족했던 2007년보다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산지쌀값이 수확기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어 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쌀 생산량이 평년수준을 넘어설 경우 내년도 공공비축 물량의 공매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쌀값 동향을 감안해 필요시 추가적인 대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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