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반도체·AI·공급망 구축 협력 강화

입력 2026-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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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성 차관보, 이탈리아 외교차관 면담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이탈리아가 올해 1월 정상회담의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부 차관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19일 개최된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의 성과를 실질적인 결실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민간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상대국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 발굴과 이행 일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공급망 협력도 구체화한다.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아프리카 등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산업·통상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박 차관보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이탈리아 측의 협조도 요청했다.

박정성 통상차관보는 "최근 이탈리아가 도입한 신규 세액공제 제도와 관련해 이탈리아 정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우방국이 배제되지 않도록 검토하겠는 의지를 표명한바, 해당 사안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양국 정상회담 시 강조한 미래산업 협력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이탈리아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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