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메달' 김상겸 "목표는 금메달"...나이는 숫자일 뿐 [2026 동계올림픽]

입력 2026-02-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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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아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아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37·하이원)이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을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더 큰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며 "나이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상겸은 1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큰 무대에서 메달을 따고 처음 귀국하는 자리라 가족을 보면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상보다 뜨거운 환대에 대해서는 "이 정도까지는 몰랐다. 카메라가 너무 많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장인어른이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는 그는 "최대한 얼굴을 피하면서 눈물을 참았다"고 덧붙였다.

경기 직후 가족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우느라 몇 마디 못 했다"며 조만간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밤새 이어진 축하 인사로 한숨도 자지 못한 채 귀국했다는 그는 "피곤하지만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그런지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귀국 직후에도 일정은 빡빡하다.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곧바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그는 25일께 다시 출국해 폴란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28일·3월 1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3월 중순과 말까지 이어지는 월드컵 5개 대회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겸은 8강에서 맞붙었던 45세의 이탈리아 선수 롤란드 피슈날러를 언급하며 "올림픽에 6~7번 출전한 선수도 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몸 상태가 허락한다면 향후 두 차례 더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종목 존폐 논란에 대해서는 "관중이 보기에도 재미있는 종목"이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폐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스키협회가 약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는 "통장에 들어와 봐야 알 것 같다"며 구체적인 사용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상겸은 은메달을 아내 박한솔 씨의 목에 직접 걸어주며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부진으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을 떠올린 그는 "그 이후로는 울고 싶지 않았는데, 메달을 따고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났다"며 벅찬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아내 박한솔 씨는 "메달에는 그동안의 땀방울이 모여 있는 것 같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한국의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다. 또한 해외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획득한 첫 메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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