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지표개선·달러약세로 급등

입력 2009-09-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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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호전과 달러 약세에 따른 상품 및 원자재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전일부터 계속된 경기회복 기대감에 은행주와 건설주도 급등했다.

다우산업평균은 16일(현지시간) 전일보다 1.12%(108.30p) 뛴 9791.7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45%(30.51p) 급등한 2133.1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53%(16.13p) 오른 1068.7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6.84로 0.42%(1.36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산업생산 증가 등 지표 호전과 함께 경기 회복 전망으로 상품 및 원자재, 은행과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전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침체가 끝난 것 같다는 발언에 이어 워렌 버핏이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없으며,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현저한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美 FRB는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는 0.6%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전월의 산업생산도 1% 증가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또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2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전 분기보다 5.4% 감소했고,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공동으로 산출하는 주택건설업체들의 신뢰지수가 19를 기록해 3개월째 상승하면서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주택시장의 호전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경기지표 개선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경기에 민감한 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가 2% 이상 오르고, 대형 지방은행인 키코프와 리전스 파이낸셜, 선트러스트뱅크 등이 4~8% 급등했으며, 전일 4% 넘게 떨어졌던 씨티그룹도 정부 지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반등했다.

알코아와 제너럴일렉트릭(GE), 캐터필러 등 대형 경기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고 경기회복 기대로 금속가격이 오르면서 관련주인 알코아와 프리포트 맥모란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래픽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시스템즈가 소프트웨어 업체 옴니처를 1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시장에 인수·합병(M&A) 재료가 부상하면서 옴니처는 이날 주가가 무려 26.3%나 폭등했지만 어도비시스템즈의 주가는 6.4%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개선과 수요 회복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58달러 급등한 배럴당 72.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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