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사업구조 재편 본격화

입력 2009-09-16 15:08 수정 2009-09-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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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금호터미널인수로 물류부문 일원화...렌터카사업, 물적분할 단행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찬법)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6일 오전 대한통운 이사회를 열어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지분 100%(1천만주)를 2190억7000만원(주당가격 2만1907원)에 전량 인수하는 것과, 렌터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로 분사시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대한통운은 전국 18개 금호터미널 거점을 추가로 확보, 물류 네크워크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금호아시아나측은 대한통운이 아시아나공항개발과 아스공항, 한국복합물류 지분 인수 등에 이어 이번에 금호터미널까지 인수하면서 모든 물류 계열사들이 대한통운을 중심으로 집중화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룹 관계자는 “대한통운의 인수는 물류사업과 유사한 터미널 운영, 유류판매, 임대, 정비, 창고업 등을 운영하는 금호터미널을 대한통운에 통합시켜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와 함께 대한통운의 렌트카 사업부문도 독립시켜 사업구조를 개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렌터카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통해 금호통운렌터카라는 별도의 신설법인을 만든다.

물적분할은 기존 회사가 신설법인의 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방식이며 신설법인은 대한통운이 100% 지분을 보유하는 자회사로 총자산 9605억원이다.

그룹 관계자는 “렌터카 사업 물적분할을 통해 대한통운의 부채비율이 기존 61.5%에서 22.3%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거두게 된다”며 “특히 물류부문에 대한 선택가 집중으로 경영환경변하에 대한 전략적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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