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가락’ 한화솔루션 적자 확대...“1Q 신재생 부문 반등” 자신 [종합]

입력 2026-02-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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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선방', 케미칼 '고전'
신재생 부문, 美 모듈 판매 증가에도 투자 비용 발목
케미칼, 공급 과잉에 스프레드 약세 지속
"은 가격 상승, 충분히 방어 가능"
"카터스빌 공장, 2Q부터 실적 기여 예상"

▲한화솔루션 실적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실적 (한화솔루션)

한화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에너지부문 핵심계열사 한화솔루션이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석유화학 시황 악화와 미국 통관 지연,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 등 악재가 겹치며 35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하지만 회사는 올해 1분기 주력인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자신했다.

한화솔루션은 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3조 3544억 원, 영업손실 35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늘었으나,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했다. 당기순손실은 60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 8594억 원, 영업손실 852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통관 지연으로 인한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적자 폭을 줄였다. 지난해 연간 모듈 판매량은 6GW를 기록했다.

반면 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 4조 6241억 원, 영업손실 249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키웠다. 글로벌 공급 과잉 장기화로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 본격 가동으로 2년 연속 매출 1조 원(1조 1109억 원)을 돌파했지만, 초기 가동 비용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은 62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4분기 매출은 3조 7783억 원, 영업손실은 47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더불어, 연말 개발자산 매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케미칼 부문 역시 정기보수 및 마진 축소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회사는 1분기 확실한 반등을 예고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1분기 미국 모듈 공장 정상 가동에 따라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혜택도 2000억 원 초반대가 예상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솔라 허브' 구축은 순항 중이다. 잉곳과 웨이퍼 공장은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가동을 시작했다. 셀과 모듈 공장은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카터스빌 공장의 잉곳·웨이퍼·셀 관련 AMPC는 모듈이 최종 판매되는 시점부터 인식된다"며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모듈 판매량 목표는 카터스빌 정상 가동을 반영, 약 9GW로 제시했다.

태양광 모듈 판가(ASP)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화솔루션은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강력한 수입 제한 조치(동남아 우회 수출 관세 등)와 FEOC(해외우려집단) 가이드라인 강화 등으로 모듈 가격이 견조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은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사용량 최적화 등을 통해 충분히 방어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케미칼 부문에 대해서는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가능성 등으로 폴리염화비닐(PVC)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PX(파라자일렌) 수급 타이트 지속으로 자회사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태양광 설비 투자 등으로 총 1조 9000억 원의 CAPEX(설비투자)를 집행했다. 올해는 주요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CAPEX 규모가 1조 20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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