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79억 ‘흑전’ 성공

입력 2026-02-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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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 부문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중동·유럽 등 EMEA 시장서 급성장

▲공항 내 작업자 움직임이나 물체 이동을 탐지·분석 하는 한화비전 AI 카메라. (사진= 한화비전)
▲공항 내 작업자 움직임이나 물체 이동을 탐지·분석 하는 한화비전 AI 카메라. (사진= 한화비전)

한화비전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비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592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시큐리티 부문은 매출액 1조3351억원, 영업이익 182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52%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북미 지역뿐 아니라 유럽, 중동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 영향이다. 최근 영상 보안 수요가 커진 중동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이 22% 급증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140층) 부르즈 아지지 곳곳에도 한화비전의 첨단 보안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영국 등 유럽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영국 보안 시장에서 한화비전은 2024년 기준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AI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한화비전 카메라는 최근 유럽 지역 공항, 항만 등 국가 주요 시설에 잇따라 투입되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산업현장에 도입되면서 AI 보안 카메라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이나 유럽 같은 신규 시장에서도 한화비전의 AI 카메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비전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 가운데 AI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 49%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p) 늘어난 수준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화비전은 올해도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새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화비전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VSaaS) ‘온클라우드(OnCloud)’,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ACaaS) ‘온카페(OnCAFE)’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자영업자 전용 매장관리 솔루션 ‘키퍼(keeper)’와 스마트 파킹 솔루션 등 국내 시장에 최적화한 솔루션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견고한 사이버 보안 체계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톱티어 영상보안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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