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미래에셋증권은 자산 토큰화라는 구조적 전환점에 가장 근접한 국내 증권사”라며 “내수 브로커리지 중심의 전통 증권주와 달리 투자이익의 지속성과 플랫폼 확장성이 동시에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증권주는 △내수 중심 사업 구조 △거래대금 의존도가 높은 브로커리지 △일회성에 그치는 IB·운용 수익 등으로 인해 이익에 대한 프리미엄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자산 전략을 기반으로 이익 창출 구조의 지속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미국 로빈후드 사례를 비교 대상으로 제시했다. 로빈후드는 주식·암호화폐·파생상품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에브리싱 익스체인지’ 전략과 금융자산 토큰화를 통해 시장 선점 프리미엄을 확보하며 고(高)PER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으로, 국내 시장 내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코빗 인수 추진과 함께 단일 디지털 월렛을 통해 주식·가상자산·토큰증권(STO) 거래를 연계하는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키움증권은 이를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앞선 행보로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2026년 순이익 추정치 1조8000억 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산출했다. 안 연구원은 “로빈후드가 토큰화 전략 발표 이후 PER 30배 이상으로 재평가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 여건을 반영한 보수적 적용”이라며 “사업 전개 속도에 따라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