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국 정부기관과 바이러스 치료용 항체 공동 개발

입력 2009-09-15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보유한 광견병 바이러스 치료용 항체 공동 개발

셀트리온은 지난 1월 미국 질병 통제 센터와 광견병 치료용 항체 의약품의 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정부 산하 기관인 미국 질병 통제 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광견병 치료용 항체 신약의 공동 개발 본 계약과 라이센싱 계약을 15일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금번 계약을 통해 미국 질병 통제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광견병 바이러스 치료용 항체 물질 중 최종 선별한 항체의 세포주 개발을 포함한 신약 개발과 임상을 진행해 201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공동 개발은 미국 정부 산하 기관이 보유한 신약 물질에 대해 셀트리온이 공동 개발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이 보유한 세계적인 항체 개발 기술과 대규모 단백질 배양 기술을 다시 한번 검증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치료제 개발 후 셀트리온이 독점적으로 신약의 라이센스를 보유하며 미국 질병 통제 센터는 제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백신을 제외한 광견병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5억 달러 이상으로 매년 전세계적으로 천만명 이상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중 5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쓰이고 있는 광견병 치료제는 원료(면역글로불린)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인간 혈액에서 유래해 에이즈(HIV) 등의 감염 위험성이 존재하며 치료 효과가 약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광견병 치료 항체가 시장에 출시되면 균일한 품질의 항체 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며 "HIV 등의 감염위험성을 없앨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제로 쓰일 전망이다"고 전했다.

특히 이와 같이 혈액에 포함돼 있는 항체를 추출, 이를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통해 세포주를 개발하고 배양해 대량 생산을 통한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식은 광견병뿐 아니라 각종 유행성 바이러스 질환 등 향후 여러 종류의 신약 개발에도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2.11]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2025.12.11] 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00,000
    • -1.8%
    • 이더리움
    • 4,214,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12%
    • 리플
    • 2,787
    • -2.79%
    • 솔라나
    • 182,800
    • -4.24%
    • 에이다
    • 549
    • -4.6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70
    • -5.5%
    • 체인링크
    • 18,230
    • -5.15%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