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 매주 똑같은 주간전망...무성의 눈총

입력 2009-09-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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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도주 변화 언급 없이 경제지표 수치만 바꿔놔

한국투자신탁운용(사장 정찬형·사진)은 매주 주간주식시장전망이라는 코너를 운용하고 있는데 매주 내용이 동일해 투자자들로부터 무성의하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홈페이지(http://www.kitmc.com )에서 투자정보란에 가면 운용컬럼에 주식시장코너가 있다.

그런데 매주 올라오는 주간 주식시장전망에서 매주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9월14일자 주간 주식시장 전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반적으로 기업이익과 경기전망이 여전히 밝지 않지만, 미 스트레스테스트 이후 상업은행 부실에 대한 부담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기존 경제에 대한 정상화와 구조조정의 성공 후 주식시장 안정화 예상 전망 유지.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지속 여부에 따라 종목별 장세 이어질 전망. 주요 경제지표 개선 속도가 유지된다면 글로벌 경기 조기회복 기대감 확대되며 단기 상승세 유지 가능. 다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대되기 전까지는 대형주 중심 상승기조 이어질 것. 이번 주 한국은 8월 실업률, 미국은 8월 생산자물가·소매판매·산업생산·주택착공건수·건축허가 발표

다음은 지난 9월 7일자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기업이익과 경기전망이 여전히 밝지 않지만, 미 스트레스테스트 이후 상업은행 부실에 대한 부담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기존 경제에 대한 정상화와 구조조정의 성공 후 주식시장 안정화 예상 전망 유지.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지속 여부에 따라 종목별 장세 이어질 전망. 다만 주요 경제지표 개선 속도가 유지된다면 글로벌 경기 조기회복 기대감 확대되며 단기 상승세 유지 가능.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대되기 전까지는 대형주 중심 상승기조 이어질 것. 이번 주 한국은 8월 생산자물가, 미국은 8월 수입물가, 9월 소비심리지수 발표.

지난 8월 31일자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반적으로 기업이익과 경기전망이 여전히 밝지 않지만, 미 스트레스테스트 이후 상업은행 부실에 대한 부담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기존 경제에 대한 정상화와 구조조정의 성공 후 주식시장 안정화 예상 전망 유지.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지속 여부에 따라 종목별 장세 이어질 전망. 다만 주요 경제지표 개선 속도가 유지된다면 글로벌 경기 조기회복 기대감 확대되며 단기 상승세 유지 가능. 이번 주 한국은 2분기 GDP, 7월 산업생산·경기선행지수, 8월 수출입·소비자물가, 미국은 2분기 GDP, 8월 실업률·ISM제조업지수 발표.

결국 다른 내용은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만 바꿔 놓은 셈이다.

물론 중장기 투자가 기본이라고 본다면 주간 전망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지속 여부에 따라 종목별 장세 이어질 전망’이라는 내용은 주식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라는 점이다.

게다가 최근엔 거시지표 등의 변화로 주도주들의 움직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 무성의하다는 평가다.

한 증권 관계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주간 시황을 너무나 성의 없이 기재해서는 투자자들에게 불신만 쌓을 수 있다"며 "차라리 코너를 폐지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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