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 출시 효과 감소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을 양산 출하하며 올해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9일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000억 원, 영업이익 20조1000억 원의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9%, 65% 증가한 것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사 실적 반등을 주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줄었음에도 DS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해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이다.
DS 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를 누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변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이미지센서는 2억 화소 및 빅픽셀 5000만 화소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신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미국과 중국의 거래선 수요 강세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충당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MX(모바일경험)는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4분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성장과 태블릿·웨어러블의 안정적 판매로 연간 실적은 두 자리 수익성을 기록했다.
네트워크는 북미 지역 매출 증가로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Neo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가 지속되고 글로벌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하만은 유럽 시장에서 전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오디오 시장 성수기를 맞아 △포터블 △TWS 등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이 증가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는 AI 및 서버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AI용 수요 강세로 업계 전반의 견조한 시황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11.7기가바이트(Gbps) 제품을 포함한 HBM4(HBM 6세대) 양산 출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SoC(시스템 온 칩)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HPC(고성능 컴퓨팅) △모바일 관련 대형 고객사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MX는 갤럭시 S26을 출시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이전틱 AI 경험을 기반으로 AI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경험이 강화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어컨 제품의 계절적 수요 회복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를 적기 개발하고 공급해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은 QD-OLED 신제품 출시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리스크가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DS부문은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DX부문은 공급망 다변화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리스크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제품군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AI 전환기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