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日미쓰비시상사와 합작해 화학원료사업 진출

입력 2009-09-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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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연 15만t 생산, 2000억원 매출 예상

삼양사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비스페놀-A(BPA) 사업에 진출한다.

삼양사는 15일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에서 삼양사와 미쓰비시상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계약(JVA)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 투자규모는 약 2000억원이며, 지분구조는 삼양사 80%, 미쓰비시상사 20%이다. BPA 공장은 지식경제부 군산자유무역 지역 내에 건설되며, 연 15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지자체인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업무협조를 위한 MOU체결도 준비하고 있다.

BPA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의 핵심원료이다. 2008년 기준 전 세계 BPA 시장규모는 430만t이며, 이 중에서 아시아 시장이 절반 정도인 210만t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시장은 매년 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이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삼양사는 그동안 화학부문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신사업 확장 준비를 해왔으며, 이번에 기회와 여건이 충족돼 BPA신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삼양사 관계자는 "이번 BPA사업 진출로 기존 EP컴파운드, PC와 BPA의 수직계열화에 따라 회사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이 출시되는 2012년부터 연간 약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향후 인접사업 진출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양사는 올해 안에 BPA사업부문을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며, 향후 부지 내에 PC 및 BPA의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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