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라이트급 마이클 존슨과 알렉산더 에르난데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던 UFC 324에서 경기 당일 이상 베팅 정황이 포착되며 경기가 전격 취소됐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당일 비정상적인 베팅 패턴이 감지됐고 해당 정보가 UFC 측에 전달되자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즉각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화이트 CEO는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존슨과 에르난데스전 취소 배경에 대해 "그게 바로 베팅 경고다. 이런 일이 또 발생했다"며 "게임 무결성 서비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나는 '이런 짓은 다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경기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FBI는 이미 이 모든 사안을 깊이 조사하고 있다. 분명 이번 건도 그 다음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CEO는 UFC 324에서 제기된 생중계 지연으로 인한 실시간 베팅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화이트 CEO는 "지연은 단 몇 초에 불과하며 일부가 생각하는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며
"지연 상태라면 그 정도에 따라 라이브 베팅이 어려울 수 있다. 누군가에게 베팅하려는 순간에는 이미 경기가 끝났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그 경우에도 지연은 15초나 20초 수준이어야 한다. 방송이 크게 지연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UFC는 지난해 11월에도 유사한 승부조작 논란을 겪은 전례가 있다. 아이작 둘가리안과 야디에르 델 발레의 경기에서 경기 직전 이상 베팅이 감지됐지만, 당시에는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이후 대회 종료 직후 UFC가 둘가리안을 방출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고, 이러한 전례를 고려해 UFC는 이번 UFC 324에서 보다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