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26. mangusta@newsis.com (뉴시스)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투자 비중을 확대한 가운데 증권가는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6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주식 및 채권 목표 비중을 기존대비 각각 0.5%포인트, 1.2%포인트 확대하고 해외 주식 목표 비중은 기존 38.9%에서 37.2%로 1.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자산 1428조 원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국내 채권 투자 금액은 당초보다 약 17조 원, 국내 주식 투자 금액은 약 7조 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해외 주식 투자 금액은 약 24조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약 168억 달러 규모의 해외 투자가 축소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금위 결정으로 국내 주식 및 채권 수요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또한, 일부 논란은 있지만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축소되면서 달러 수급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조정이 여타 연기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하면 달러 수급 개선 기대감은 그 동안 팽배했던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을 완화시키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