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온라인 도매시장 플랫폼으로 유통 단계 축소
동네 '서울공공식료품점' 지정해 농수산물 공급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장바구니 물가 20% 인하'를 민생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바구니 물가 20% 다운, 서울 유통 대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백혜숙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겸임교수, 노계호 한국농수산유통상생발전협회 회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상임이사 등이 배석했다.
박 의원은 "전체 물가 상승률은 2%대까지 내려왔지만 농·축·수산물과 식료품 가격은 여전히 가파르게 오르며 서민의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지난 5년간 빵, 과일, 우유·치즈·달걀, 생선·해산물 가격이 20~30% 넘게 올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 상승의 근본 원인으로 복잡한 유통 구조를 지목했다. 박 의원은 "생산지에서 식탁까지 수많은 중간 단계를 거치면서 가격이 불투명해지고 불필요한 비용이 쌓이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도, 상인도 모두 손해 보는 불공정한 사회계약의 결과"라고 말했다.
공약의 핵심은 세 가지다. 먼저 서울시가 농민·소비자와 함께 참여하는 공공형 도매법인을 설립해 가격 형성 과정과 유통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산자와 상인을 직접 연결하는 AI 기반 온라인 도매시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동네 식료품 가게를 '서울공공식료품점'으로 지정해 합리적 가격의 농수산물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유통혁신으로 10%, 지역상품권으로 10%, 최대 20% 절감된 가격으로 식료품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농민이 제값 받고, 상인이 웃고, 시민이 안심하는 공정 유통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