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방학을 맞아 국내 주요 테마파크에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중무장해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눈썰매, 빙어낚시 등 겨울 시즌에 인기인 야외 콘텐츠부터 판다 체험, 인기 애니메이션 전시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과 팬덤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23일 테마파크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세계관을 입힌 겨울 시즌 축제 ‘트윙클 미라클 윈터’로 한층 더 새로워진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적용한 포토존과 캐릭터 프로그램, 퍼레이드를 운영하며 방학 시즌 어린이 관람객 공략에 나섰다.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함께 마련됐다.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티니핑 트레인 탑승 시 한정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협업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 중이다. 전시 공간과 캐릭터 포토존, 스탬프 랠리 등 미션형 이벤트를 결합해 전망대 관람을 경험형 콘텐츠로 확장했다. 전망대 곳곳에는 주술회전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 스폿이 마련됐다. 체험 전용 굿즈와 한정판 상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신규 전시 생물인 카피바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카피바라는 온순한 성격과 독특한 외형으로 최근 SNS에서 주목받는 동물이다. 전시와 함께 카피바라 테마 포토존과 식음 메뉴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쿠아리움 후방 공간을 둘러보는 교육형 프로그램 ‘시크릿 투어’를 운영해 방학 기간 체험 선택지를 넓혔다. 향후에는 관찰 중심의 생태 설명회를 통해 카피바라의 습성과 생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겨울 시즌 차별화 전략으로 시간대 체험을 내세웠다. 21일부터 운영 중인 ‘윈터 굿모닝 바오패밀리’는 개장 시간 전 이른 아침에 판다 가족을 먼저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판다들이 기상 후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대를 활용했다. 판다월드와 판다 세컨하우스를 잇는 동선으로 구성해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쌍둥이 판다인 후이바오와 루이바오까지 모두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에는 간식과 음료로 구성된 ‘판다 카페 모닝 세트’가 포함된다. 1월에는 붕어빵, 2월에는 포춘쿠키 등 시즌 콘셉트에 따라 간식 구성이 달라진다. 프로그램은 모바일앱 사전 예약 방식으로 하루 90명 한정 운영된다.

서울랜드는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체험을 묶은 ‘겨울 도파민 코스’를 운영한다. 눈썰매장은 일반 슬로프(120m)와 유아용 슬로프(50m)를 갖췄다. 키 120cm 이하 아동은 유아용 슬로프에서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눈썰매장 옆 눈놀이터에서는 눈사람 만들기와 눈싸움 등 체험형 눈놀이도 즐길 수 있다.
빙어낚시는 서울 인근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뜰채로 빙어를 건져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뜰채로 빙어를 낚아 올리며 물 반 고기 반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묘미다. 현장 선착순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실내 이벤트홀에서는 대형 일루전 마술과 순간 이동, 탈출 마술 등을 포함한 ‘루나 매직 콘서트’를 2월까지 주말과 공휴일 중심으로 편성해 추위가 심한 날에도 관람 수요를 흡수한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테마파크들은 놀이기구 중심 방문에서 벗어나 계절과 시간대, IP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 동기를 다각화하고 있다. 방학 기간 가족 단위 체류형 방문이 늘어나는 만큼 체험형 콘텐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