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월 3일부터 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시즌 주요 프로그램을 DDP 한 곳에 집중 배치하는 '원 사이트(One-site)' 방식으로 진행해 관람 효율성과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서울패션위크는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진행됐으나, 이번 시즌은 패션쇼, 프레젠테이션, 트레이드쇼, 서울패션포럼 등 모든 프로그램을 DDP에 집중했다.
이번 행사에는 24개 브랜드가 참여해 15개의 패션쇼와 9개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다. 개막 쇼는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우승 경력의 ‘뮌(MÜNN)’이 맡는다.
이어서 14개 브랜드가 DDP 아트홀 1관에서 차기 시즌 컬렉션을 공개한다. 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레젠테이션은 DDP 아트홀 2관, 이간수문 전시장 등 DDP 내부 공간과 브랜드별 개별 쇼룸을 연계해 진행한다.
DDP 아트홀 1관에는 약 750석 규모의 런웨이와 10개 대형 LED 패널이 설치됐다. 아트홀 2관은 화이트 콘셉트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번 행사는 하루 2~3개 쇼를 3시간 간격으로 배치해 쇼 사이 시간에는 프레젠테이션 및 쇼룸 방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트레이드쇼는 2월 5~7일 DDP 디자인랩과 성수·한남 일대에서 열린다.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0개국 해외 바이어 100명과 1:1 매칭 상담을 진행하며, 하비니콜스, 어반 아웃피터스, 클럽21 싱가포르 등 주요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다.
DDP 디자인 랩(1~4층)에서는 브랜드별 개별부스와 시가 육성하는 ‘서울패션허브’ 단체관을 비롯해 3개 멀티쇼룸을 운영한다.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는 지난 26S/S 시즌 745만 달러(약 104억 원)의 수주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매 시즌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서울패션포럼은 2월 3일 ‘차세대 K-패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통찰’을 주제로 열린다. 로에베 코리아 욘 젬펠 지사장의 기조 강연과 함께, 분크 석정혜 대표, 앤더슨벨 김도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이 참여하는 퍼블릭 세션도 신설돼 시민들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DDP 집중 개최를 통해 패션쇼 관람과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서울패션위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