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우는 라인야후 ZVC “한국 스타트업 투자 확대”

입력 2026-01-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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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네이버하고는 거버넌스가 달라졌고 독립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좋은 회사를 적극적으로 투자하자는 쪽으로 스탠스가 바뀌었습니다

▲20일 도쿄에 있는 ZVC 사무실에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사진 왼쪽)와 황인준 ZVC 대표이사가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20일 도쿄에 있는 ZVC 사무실에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사진 왼쪽)와 황인준 ZVC 대표이사가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20일 일본 도쿄에서 만난 황인준 ZVC(Z Venture Capital) 대표는 모기업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관계가 달라짐에 따라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기류가 생겼다고 밝혔다.

현재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서비스 운영 상 연결고리를 끊으며 네이버 색깔 빼기를 진행 중이다. 재작년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빌미로 일본 정부가 50대 50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강하게 압박했으나 네이버가 “단기적인 지분 매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지분 매각 논의는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기술적 분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이 한국 기업에 대한 우려로 작용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전체적으로 어느 나라든지 개인정보와 보안 이슈는 어느 나라나 가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도 아니고, 대만이나 미국 등 타국도 마찬가지며 전체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한국 회사를 차별한다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다”며 글로벌 흐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일본에 와서 사업을 하게 된다면 제가 주는 조언 중 하나는 가능하면 일본 내에서 일본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ZVC는 현재까지 한국에 27회 투자했으며 이는 전체 투자금액의 9.3%에 달한다. ZVC가 투자한 국내 기업 중에는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월간사용자수(MAU) 700만명을 돌파하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확장하고, 일본에서 기업 간 거래(B2B)를 추진 중에 있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있다. 황 대표는 “뤼튼같은 경우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잘 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판단했다”며 “일본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느낀 건 일본 사용자들은 본인이 써오는 서비스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는 거에 주저함이 없다. 일본에서는 서비스를 썼으면 돈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훨씬 더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투자 분야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황 대표는 “ZVC는 라인야후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이기 때문에 라인야후가 하는 미디어, 핀테크 등 이와 같은 회사를 많이 발굴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AI 베이스기 때문에 AI와 또 AI가 반도체나 로봇이나 딥테크에 연결되며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면서 “하나 다른 건 우주섹터다. 일본은 우주산업이 꽤 발달돼 있어 우주 관련 개발 분야에 대해서도 보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 진출한 기업이 미국 등 타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황 대표는 “라인이 일본에서 어떻게 성공했냐 묻는데 일본에서 검색 사업을 5~6년 이상 고생하면서 현지에서 체득한 현지의 문화와 현지 소비자들에 대한 취향에 대해 이해한 상황에서 라인을 만들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생각을 한다”며 “일본인에게는 우리가 가깝지만 먼 곳이다.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인간관계도 다르다. 일본에 와서 5년쯤 살 생각을 하고 버티다 보면 다른 나라로 진출하는 것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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