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장, 다보스포럼서 “그린란드 관세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

입력 2026-01-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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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들림 없이 단결되고 비례적인 대응 나설 것”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다보스(스위스)/AFP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다보스(스위스)/AFP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관련 관세 위협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20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단결해서 비례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극 안보는 협력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며 “특히 오랜 동맹국 사이에서 추가 관세는 중대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EU와 미국은 지난해 7월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정치든 경제든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며 “동맹국 간 악순환을 초래하는 조치는 양측이 함께 억제하려는 경쟁자들에게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재차 밝히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국기가 꽂힌 그린란드 이미지를 올리는 등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다보스에서 관련 당사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유럽 측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들이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대응 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나 각 회원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맞서 ‘무역 바주카’로 불리는 ‘통상위협대응조치(ACI)’ 발동할지를 놓고는 의견이 갈린 상태다.

일부 회원국은 정치적 신호 차원에서 ACI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국가들은 미·EU 경제 관계의 파급 효과를 우려하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EU 내부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미국과 EU가 북극 협력을 강화할 여지가 있다”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관세 조치를 단행하면 미·EU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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