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건강노트] 손목이 아픈데 손목만 치료한다면

입력 2026-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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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준 (부산)개금365한의원 대표원장

통증의 시작은 목과 어깨일 수 있다

봄철이 되면 활동량이 늘어난다. 겨울철 미뤘던 운동을 시작하거나, 청소나 집안정리로 손을 자주 쓰게 된다.그래서 이 시기에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보통은 손을 많이 써서 그렇다고 생각하여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하면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히 과사용으로 인한 통증으로 보기 어려운 사례도 적지 않다.손목이 아픈 이유가 손목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손목 통증은 구조를 봐야 한다. 손목은 팔 구조에서 가장 끝에 있다.목(경추), 어깨, 팔뼈(상완골, 요골, 척골)를 지나 마지막에 연결되는 관절이다.즉, 위쪽 구조가 무너지면 그 부담이 손목으로 내려온다.

예를 들어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면, 손으로 가는 신경이 눌릴 수 있다.어깨가 말려 있으면 팔뼈가 회전되면서 손목에 뒤틀림이 생긴다.팔뼈의 길이차이나 비틀림이 있으면 손목에서 힘이 잘 안 들어가거나, 통증이 반복된다.

문제는 손목이 아니라 전체 구조에 있을 수 있다.이럴 땐 단순한 물리치료나 염증 치료만으로는 부족하다.

손목 추나요법으로 정렬부터 바로잡는다.

추나요법은 척추나 관절의 정렬을 맞추는 한방 수기요법이다.손목 추나는 특히 손목의 미세한 뼈 구조까지 교정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손목은 8개의 작은 뼈(수근골)로 이루어져 있다.이 뼈들은 팔뼈, 어깨, 목뼈와 연결된 사슬처럼 움직인다.

손목 추나요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목뼈와 어깨, 팔뼈 정렬 확인 △팔뼈(요골·척골) 회전과 길이 차이 분석 △손목뼈의 미세한 움직임 교정 △손목 힘줄과 인대의 좌우 균형 조절 △손으로 가는 신경 흐름 확보 순이다.

통증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회복하고 재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소속 한의원에서는 해부학 기반의 정렬 검사와 움직임 분석을 통해 원인을 구조적으로 찾는다.

작은 관절까지 조정하는 소관절 추나 기법도 사용한다.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 한약·침·부항 치료를 병행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손목만 치료하는 방식이 아니라, 손목이 아픈 이유를 손목과 연결된 인체의 구조에서 찾아 몸 전체의 정렬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자주 아픈 손목의 경우 구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물건을 자주 놓치거나, 손가락이 저리고, 손목이 계속 아프다면 구조적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이럴 때는 손목뿐만 아니라 목과 어깨, 팔 전체를 진단해야 한다.치료 역시 정렬과 균형을 함께 봐야 한다.

나에게 맞는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방문하는 것을 어떨까?

이렇듯 손목질환 한 개만 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다 사람에 따라서 증세의 양태와 강도 또한 다 다르니,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제대로 치료를 잘 받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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