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전화상담 도입 예고…납세서비스 전면 고도화

국세청이 인공지능(AI)을 국세행정 전면에 배치하는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AI 전담 정규 조직을 신설하고, 세무 상담부터 행정 시스템까지 생성형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납세서비스와 조세행정을 전반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세청은 19일 국세행정 AI 대전환을 전담할 ‘AI혁신담당관’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열고 조직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조직 신설은 그동안 임시조직으로 운영해 온 AI 혁신추진 태스크포스(TF)를 정규 직제로 전환한 것으로,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AI혁신담당관실은 정보화관리관실 내 7개 팀, 31명 규모로 구성됐다. 앞으로 AI 서비스 기획·개발·검증과 데이터 품질 관리 등을 전담하며, 국세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중심 조직으로 기능하게 된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K-AI 세정 대도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올해 6월까지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사업을 통해 AI 국세행정 종합 로드맵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와 AI 인프라 조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SMP는 향후 AI 기반 세정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담는 종합 설계 절차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AI 대전환을 통해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세정의를 구현해야 한다”며 “AI혁신담당관실을 중심으로 시스템과 데이터, 조직의 노하우를 총집결해 최상의 AI 국세행정 모델을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AI 보안 위협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 점검과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미래혁신 추진단과 국세행정개혁위원회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생성형 AI 챗봇과 생성형 AI 전화상담 등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세정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세청은 AI를 기반으로 행정 효율성과 납세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고, 장기적으로 ‘세계 1위 AI 국세행정’ 구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