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직장인 겨냥 숙박형 온천 패키지 확대
실내 휴식형 여행 대안으로 온천 상품 주목

한파로 인해 따뜻한 휴식을 즐기려는 온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리조트업계가 겨울 시즌 스파 상품 운영에 나섰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실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온천 패키지가 특히 인기다.
15일 여행레저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짧은 일정으로 재충전을 원하는 직장인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웰니스형 여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업계는 숙박과 체험, 휴식을 결합한 패키지형 상품을 중심으로 겨울철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겨울철 온천 여행은 어린이 동반 가족뿐 아니라 중장년층과 커플 고객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내 이용 비중이 높아 날씨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점도 겨울 시즌 온천 상품의 강점으로 꼽힌다.
충남 아산과 전남 화순에서 온천 시설을 운영하는 금호리조트는 겨울 시즌을 맞아 ‘힐링 온천 여행’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국내 최초 100% 천연 온천수 워터파크인 아산스파비스에서는 온천과 글램핑을 결합한 올인원 힐링 패키지를 선보였다. 아산스파포레 1박과 스파비스 이용권, 다양한 체험 행사를 포함해 숙박과 레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패키지는 3월 8일까지 금·토요일을 제외한 주중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전남 화순아쿠아나는 겨울철 자연 풍경을 살린 포토존과 SNS 이벤트를 통해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대형 온천탕과 아쿠아풀을 갖춰 휴식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나트륨과 리튬, 아연 등이 함유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해 관절염과 신경통 등 각종 질환 예방은 물론 피부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텔 업계 역시 온천 명소와 연계한 체류형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강원, 충주, 지리산 등 주요 거점에서 ‘겨울 온천 여행’ 테마 패키지를 선보인다. 온천수의 탄산 기포가 특징인 ‘능암탄산온천’과 연계한 ‘왕의 온천’ 패키지가 있는 충주 지점도 명소로 꼽힌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2인 △능암탄산온천 이용권 2인 △웰컴드링크 2잔으로 구성됐다. 설악산 지점은 인근 척산온천휴양촌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보였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은 객실 내 프라이빗 스파를 통해 조용한 힐링 여행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스파 객실은 테라스에 100% 편백으로 제작한 스파 시설을 갖춰 지리산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하동 케이블카 4000원 할인권을 제공해 인근 관광을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다.
대형 리조트그룹에서도 올 겨울 온천 관련 통합 기획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 윈터 에디션’ 기획전을 통해 숙박과 함께 온천·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운영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레이트 체크아웃과 시즌 음료 혜택을 제공해 짧은 일정의 주중 여행 수요에도 대응한다. 호텔리조트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활동적인 야외 레저보다 몸을 녹이며 쉬는 여행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역 온천 자원과 숙박을 결합한 상품을 통해 겨울 시즌에도 안정적인 방문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