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철도 이용객 1억1870만 명 ‘역대 최다’...일반열차 수요는 감소

입력 2026-0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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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KTX-이음.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동해선 KTX-이음.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국민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은 고속철도 이용객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반열차 수요는 감소하며 간선철도 이용이 ‘고속열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도 뚜렷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간선철도(고속+일반) 수송 인원이 1억72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고속철도 이용객은 1억1870만 명으로 2.6% 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속철도는 KTX 9300만 명(일평균 25만4000명), SRT 2600만 명(일평균 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KTX 이용률은 110.5%, 승차율은 66.3%였고 SRT는 이용률 131.0%, 승차율 78.1%로 나타났다.

수요 증가 배경으로는 KTX-이음 등 준고속 서비스 확대가 꼽힌다. 국토부는 2024년 12월 개통한 중앙선 KTX-이음 이용객이 275만 명을 기록하면서 고속열차 이용객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5년 12월 30일부터 중앙선(청량리~부전) KTX-이음을 추가 투입하고 동해선(강릉~부전)에도 신규 투입을 추진하는 만큼 올해도 고속철도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반철도 수송 인원은 5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일반열차 이용객은 새마을호(ITX-마음 포함) 2000만 명, 무궁화호 3300만 명으로 정차역이 많은 무궁화호 비중이 높았다. 국토부는 간선철도 수요가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최다 이용 노선으로 꼽혔다. 경부선 이용객은 총 8360만 명으로 이 중 고속열차(KTX·SRT) 6140만 명,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 등) 2220만 명이 이용했다. KTX 기준 이용률은 115.5%, 승차율은 68.3% 수준이었다.

역별로는 서울역이 439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역(2610만 명), 동대구역(2050만 명), 대전역(1960만 명), 용산역(1510만 명)이 뒤를 이었다. 광명역(1260만 명), 수원역(1200만 명), 오송역(1140만 명), 천안아산역(1040만 명), 수서역(760만 명)도 이용객이 많은 역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이용 편의와 복지 혜택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교통약자 예매 편의를 위해 영상상담·원격지원, 휠체어 고객지원, 화면확대·수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신형 자동발매기를 전국 148개 역에 설치했다. 해당 기기는 삼성페이·애플페이·알리페이·유니온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과 다국어 기능도 지원해 외국인 이용 증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출산 대응 차원에서 임산부·다자녀 가구에 대한 철도 할인 제도도 강화했다. 다자녀 할인 이용객은 2024년 29.6만 명에서 지난해 38.5만 명으로 29.9% 늘었고 할인액은 40억3000만 원에서 55억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임산부 할인 이용객은 같은 기간 31만9000명에서 69만9000명으로 118.9% 급증했으며 할인액도 38억9000만 원에서 86억5000만 원으로 늘었다. 전용좌석 제도도 새로 도입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26년에도 고속철도 수요에 맞춰 KTX-이음을 추가 도입하는 등 운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수원발 KTX 등 신규 노선 개통에 맞춰 열차 운행계획 조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해서는 열차·숙박·렌터카 통합 할인(최대 56%) 등을 제공하는 ‘지역사랑 철도여행’ 관광상품과 참여 지역도 확대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지난해 우리 철도는 서비스 확대와 함께 꾸준한 이용자 증가와 안정적인 수송 실적을 유지하며 국민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안전 관리를 빈틈없이 챙기는 가운데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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