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조직부터 갈아엎었다…3기 신도시·주택정책 ‘속도·성과’ 동시 압박

입력 2026-01-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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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본부 29처로 슬림화 △4대 권역사업단 신설 △기능 중심 현장형 체계 전환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신사옥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신사옥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조직체계를 전면 재편하며 정부 주택·도시정책을 실행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GH는 기존 ‘6본부 34처 101부’ 체계를 ‘6본부 29처 90부’로 재편하고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핵심은 기능중심·현장중심 조직 혁신이다.

9일 GH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3기 신도시와 주택사업 등 범정부 핵심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구조개편이다. GH는 본부 체계를 도시사업, 주택사업, 임대주택 등 주요 기능별로 재편해 정책 추진라인을 단순화했다. 도시사업본부는 택지·도시개발을, 주택사업본부는 주택건설을, 임대주택본부는 임대주택 공급과 운영을 각각 전담한다.

현장 대응력도 대폭 강화했다. GH는 동·서·남·북 4대 권역별 사업단 체계를 도입해 계획, 보상, 조성, 판매로 이어지는 사업 전 과정을 권역 단위로 통합 관리한다. 사업 가치사슬(Value Chain·사업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하는 체계)을 현장에서 직접 책임지는 구조다.

조직 효율화와 전략 기능 강화도 병행했다. 산업단지, 도시정비, 공공건축 등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하고, 공간복지와 RE100, 지분적립형 주택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입주자가 임대료를 내며 주택 지분을 단계적으로 취득하는 공공주택 방식이다.

GH는 이번 개편을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건전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복 기능을 줄이고 핵심 정책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성과 창출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재배치해 주요 정책사업의 조기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도민 주거안정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이종선 부사장이 경영기획본부장을 겸임한다. 도시사업본부장은 강성혁, 주택사업본부장은 안상태, 임대주택본부장은 김태욱이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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