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국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환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에 대해서는 "격려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현대차그룹 부스를 방문해 "AI 얘기가 나온건 수년 전"이라며 "실제 데이터를 중심으로 그룹사의 힘을 모아본 부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략은 이제 속도에 달려 있기 때문에 전 그룹 차원에서 달라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를 계기로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AI 정책과 동조해서 같이 가야 한다"며 "로봇 생태계 구축은 한국의 로보틱스랩과 더불어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의 협업도 구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워낙 로봇을 강조하고 있어서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상당히 주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투입을 가정용이 아닌 산업용(B2B)으로 먼저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검증’과 ‘안전’을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그는 “얼마만큼 안전을 검증할 수 있는지를 보고 B2B 이후에 B2C로 가는게 맞다고 본다”며 “바로 소비자한테 가는게 아니라 우리 공장 환경에서 써보고 거기서 개발한 부분이 산업 전체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전날 이뤄진 정 회장과 황 CEO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어제는 격려하는 분위기였다"며 "이전에 만난 부분이 있어서 예방 차원이었고 구체적인 부분은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