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 붐·버스트 한가운데…변동성 장기화 가능성”

입력 2026-01-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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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증권)
(출처=LS증권)

은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8일 “은 시장은 이미 전형적인 붐-버스트 사이클의 한가운데에 진입한 상태”라며 “온스당 100달러까지 상승하거나 반대로 50달러 수준으로 되돌아가도 이상하지 않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경우 CME(시카고상품거래소)가 증거금을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 급락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도 급격한 증거금 인상 이후 가격 조정이 반복됐던 만큼, 은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은 가격 상승 국면은 과거와 다른 구조적 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미국의 핵심 광물 지정과 중국의 수입 허가제 도입 등으로 은이 지정학적 분절화 속 전략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고, 투기적 자금도 선물시장뿐 아니라 ETF를 통해 현물 흡수 형태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붐 사이클이 이전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은 가격 급등을 이끈 금 가격 상승의 근본 배경이 중앙은행의 매입이라는 점도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운 변수로 꼽혔다.

홍 연구원은 “만약 미국 대형 은행들이 은 가격 급등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면, 금융 시스템 차원에서 가격 안정화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역사적인 붐-버스트 국면 속에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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