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한국의 전통 미학과 첨단 전력기술을 융합한 독창적인 전시관을 선보인다.
한전은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서 '한전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오늘 만나는 내일의 전기'로, 전기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전력 밸류체인 전반의 9대 신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관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전기 거북선'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이다. 한전은 과거 거북선이 혁신적인 기술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했듯,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한전의 에너지 신기술로 극복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전시관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하여 한국의 고유한 역사·문화적 서사를 첨단 기술과 결합했다.
현장에서 공개되는 한전의 자체 개발 9대 신기술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송변전 예방진단 솔루션(SEDA)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SFL) △DC 배전 △스마트 계량기(AMI) △1인가구 안부살핌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K-AMS) 등이다.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434년의 시간을 넘어 재탄생한 거북선의 항해를 담은 '몰입형 LED 실감영상'을 비롯해 융합형 배너 영상, 소통형 키오스크, QR 코드 기반 기술상세 영상 등 4단계 구성을 통해 기술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한전은 이번 CES 2026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초로 '혁신상 5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 기술은 변전설비예방진단 솔루션(SEDA), 압축공기-양수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 시스템(HESS) 등 5건으로, 세계 무대에서 기술적 우위를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CES는 한전이 전통적인 유틸리티 기업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단순한 기업 참여가 아닌 대한민국 국가대표 전시관이라는 자부심으로 세계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