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7000례 달성

입력 2026-01-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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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신장암 등 고난도 수술 비중 80%…환자 중심 치료 위한 술기 개발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이지열 병원장(가장 좌측), 하유신 비뇨의학과장(좌측에서 두 번째) 등 교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뇨기 로봇수술 7000례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이지열 병원장(가장 좌측), 하유신 비뇨의학과장(좌측에서 두 번째) 등 교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뇨기 로봇수술 7000례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비뇨기 로봇수술 7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은 2024년 5000례 달성 이후 지난해 10월 7000례를 넘어 현재 총 7270례를 기록했다. 7000례 달성 시점의 질환별 분포는 △전립선 질환 3488건(전립선암 3278건)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장암 2270건(32%) △방광 질환 460건(7%) △신우·요관 질환 459건(6%) △기타 323건(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의 80%가량이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고난도 중증 암 치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비뇨기암 분야에서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는 것이 서울성모병원의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북미나 유럽에서 남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립선암이 국내에서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2009년 다빈치 S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고난도 비뇨기 암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왔다. 현재는 다빈치 Xi와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질환의 진행 정도와 수술 난이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는 ‘환자 맞춤형 정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괄목할 만한 성장은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비뇨의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진들의 연구와 도전 덕분이다. 이지열 병원장은 비뇨기 로봇수술 도입 초기부터 분야를 개척해 온 선구자로, 정밀한 접근과 맞춤형 치료 설계를 이끌며 로봇수술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이끌었다. 홍성후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 역시 2024년 아태지역 최초로 단일공 비뇨기 로봇수술 개인 500례를 포함해 로봇수술 2500례를 기록했으며 부분신절제술을 통한 신장암 치료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로봇수술 초기부터 가장 활발하게 연구된 전립선암 분야는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전립선이라는 장기의 특성상 로봇수술의 이점이 크다. 좁은 공간 속에 발기와 배뇨 기능과 관련된 중요한 신경들이 밀집돼 있어, 최소 절개로 신경과 근육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기구와 술기가 중요하다. 정밀한 조작과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는 로봇수술은 신장암, 방광암, 신우요관암 등 다양한 비뇨기암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홍성후 로봇수술센터장은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비뇨기암은 정교한 수술이 환자의 생존율뿐만 아니라 수술 후 삶의 질을 좌우한다”라며 “7000례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동안 우리 의료진을 믿고 맡겨준 환자들과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헌신한 팀원들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하유신 비뇨의학과장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환자 개인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며 “환자가 수술 전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술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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