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의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나흘간 5만 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갔다. 대부분은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가 해킹 사태에 따른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5만 2661명이 KT를 이탈했다.
KT 이탈 고객의 71%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고, 알뜰폰을 포함할 경우에도 65%가 SK텔레콤을 선택했다. 특히 위약금 면제 이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3일 하루 동안 KT 이탈 건수는 2만10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면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하루 기준 2만 건을 넘어선 수치다.
유심 교체 현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KT의 누적 유심 교체 건수는 18만9100건, 예약 접수는 12만4800건에 이른다. 같은 시점 KT가 보유한 유심 재고는 348만8000개로 파악됐다.
KT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일부 판매점에서는 최신 기종인 아이폰17 프로를 48만 원에 판매하는 등 과열 경쟁 우려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