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신년 효과⋯연초 서점가, 아동·수험서 베스트셀러 상위권 독식[주말&]

입력 2026-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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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위권 내 소설 4권 올라⋯'문학 독서' 강세
민음사ㆍ위즈덤하우스, 독특한 콘셉트 일력 출시

▲서울에 있는 한 서점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에 있는 한 서점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연초 서점가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이 맞물리며 아동·청소년 도서와 각종 수험서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종합 10위권 내 소설이 4권이나 포진하며 문학 분야 역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3일 서점업계에 따르면, 흔한 남매의 유튜브 콘텐츠를 만화로 풀어낸 ‘흔한남매’ 시리즈를 비롯해 최태성 강사가 집필한 한국사 수험서 등이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토익 학습서인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5 RC’와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5 LC’ 역시 20위권 내에 안착했다.

새해를 맞아 투자서와 트렌드 서적 등 각종 경제경영서 인기도 꾸준하다. 종합 2위에 오른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를 포함해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트렌드 코리아 2026’ 등이 10위권에 자리하며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경제경영서의 인기는 지난해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를 돌파한 것과 맥이 닿아있다. ‘기회가 왔으니 제대로 배워서 투자해보자’는 심리가 판매에 영향을 준 것이다.

아울러 문학 분야의 강세 역시 지난해 흐름과 이어져 있다. 2024년 연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이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오르며 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예스24 종합 1위에 오른 스즈키 유이의 장편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전주 대비 판매량이 174% 증가했다. 종합 4위인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역시 85% 상승했다. 여기에 성해나의 ‘혼모노’, 황석영의 ‘할매’까지 더해지며 종합 10위권 내에 소설만 4권이 포진했다.

자기계발서도 새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브라이언 스테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전주 28위에서 15계단 상승해 종합 13위에 오르며 자기계발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새해를 맞아 각종 일력 도서들도 인기다. 민음사는 동양고전 60여 권에서 365개의 문장을 뽑은 ‘2026 인생일력’을 선보였다. 위즈덤하우스도 임진아 작가가 ‘읽기’를 주제로 365가지 문장과 그림을 담은 ‘다 읽을거야 일력’를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영사 역시 정목스님의 따뜻한 위로의 말을 담은 ‘정목스님의 아침 편지 365 일력’을 출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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