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내년 미 경제 성장 가속화 전망...감세·금리 인하 시너지"

입력 2025-12-31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수 위원 인플레 완화 시 인하 지지…고용 악화 방지 무게
감세안 GDP 0.3% 증가 견인…친트럼프 연준 완화 기조
셧다운에 지표 확보 난항…금리 인하 시기 두고 위원 간 격론
S&P500 지수 9% 상승 기대…가계 자산 증가·소비 확대 선순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내년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FOMC의사록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이 지속될 경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금리 인하를 지지한 위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결정이 매우 미묘한 균형 상태에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되며 내부적으로 상당한 이견을 보였다.

일부 위원들은 경제 여건에 따라 금리 유지를 지지할 수도 있었다는 점을 피력하며 인하의 속도와 시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연준 내에서는 금리를 추가로 낮추기 전에 현재의 경제 여건을 더욱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FOMC 당시 공개된 점도표 역시 향후 금리 인하 전망을 둘러싼 위원들 간의 시각차가 매우 컸음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실업 방지라는 양대 책무 중 어느 것이 현재 미 경제에 더 큰 위협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견해를 내놓았다.

다수의 위원은 고용 시장의 악화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일부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했다.

특히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경제 지표를 확보하지 못했던 상황이 향후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을 높였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위원들은 셧다운 여파로 확인하지 못했던 지표들을 향후 검토할 수 있다면 정책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년 미국 경제는 감세 정책과 금리 인하의 시너지 효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올해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1.9%를 바탕으로 감세 법안이 시행될 경우 내년 GDP의 0.3%가 추가로 성장하는 부양 효과가 기대된다.

친트럼프 성향 연준 의장 임명 등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주가 하락 위험을 낮추고 자산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이 전망하는 내년 S&P 500 지수의 9% 상승은 가계 자산 증가로 이어져 미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환율이 흔드는 증시…안정 여부가 방향성 가를 기폭제로 [환율이 흔드는 증시①]
  • 국제 은값, 급락 하루 만에 7% 이상 급반등
  • 'IPO 땐 이익 낸다더니'… 상장후 예상실적 달성 못한 기업 수두룩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성과급 연봉 최대 48% 책정
  • 2026 새해 해돋이 볼 수 있나?…일출 시간 정리
  • '국민 배우' 안성기⋯현재 중환자실 '위중한 상태'
  • 김영배 “쿠팡 김범석 韓 후진국으로 여겨…몽둥이 모자라다”
  • [종합] 12월 물가 2.3%↑⋯농산물 안정에도 석유류 오름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23,000
    • +1.65%
    • 이더리움
    • 4,325,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868,000
    • +0%
    • 리플
    • 2,727
    • +1.56%
    • 솔라나
    • 182,100
    • +2.13%
    • 에이다
    • 512
    • +0.59%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0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40
    • +0.04%
    • 체인링크
    • 18,050
    • +1.01%
    • 샌드박스
    • 16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