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내정자.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금융위원회는 신임 서민금융진흥원장 및 신용회복위원장으로 김은경(60)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가 학문적 소양과 금융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취약계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해 제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무학여고와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6년부터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상법과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냈다.
금융당국 내에서는 대표적인 소비자 보호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을 역임하며 금융소비자 보호 제도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옴부즈만, 금감원 분쟁조정위원 등을 거치며 금융 정책과 감독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학계 출신인 김 내정자는 정치권과도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금감원 부원장 퇴임 직후인 2023년 6월에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당 쇄신 작업을 이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