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빈대인 2기' 퍼즐 완성…부산은행장에 김성주, 안정 속 변화 선택

입력 2025-12-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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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부산은행장 최종후보 (사진제공=BNK부산은행 )
▲김성주 부산은행장 최종후보 (사진제공=BNK부산은행 )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의 2기 체제를 함께 이끌 자회사 최고경영진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부산은행장 최종 후보로는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가 낙점되며, 그룹 내 인적 순환과 안정 기조가 동시에 확인됐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고 김성주 대표를 차기 부산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 대표가 이동하게 될 BNK캐피탈의 새 대표 후보로는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이 선정됐다. 내부 승진과 계열사 간 이동을 결합한 전형적인 ‘연속성 인사’다.

이번 인선의 핵심은 대규모 교체를 피한 선택이다. 임기가 만료된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 박일용 BNK시스템 대표 등 4개 자회사 대표가 모두 유임되면서, 조직 안정과 기존 전략의 지속성이 강조됐다.

부산은행을 포함한 6개 자회사는 오는 31일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후보자의 적격성을 심사한 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 절차를 밟는다. 김성주 차기 부산은행장과 손대진 차기 BNK캐피탈 대표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며, 이후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유임된 4개 자회사 대표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빈대인 체제의 관리형 리더십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내부 인재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 운영, 그리고 중장기 전략의 일관성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역 금융환경의 불확실성과 금융당국의 감독 기조를 감안할 때, BNK가 택한 선택은 모험보다 관리, 실험보다 검증에 가까운 행보다. 빈대인 회장 2기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단순한 자리 배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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