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9일 컴투스에 대해 기존 작품의 견조한 매출과 조직 개편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신작들의 성과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컴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770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0% 증가한 80억 원을 각각 예상한다”며 “매출은 컨센서스를 밑돌겠지만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를 반영하며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RPG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8% 줄어든 738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와 ‘더 스타라이트’ 실적이 온기 반영될 전망이며 스포츠 게임 매출은 4% 늘어난 60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는 3분기 사내 개발팀 일부 조직 개편과 연결 자회사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신작 관련 마케팅비가 반영돼 영업손실 19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향후 인건비와 연결 자회사 관련 영업 비용의 구조적 감소가 기대되며, 4분기는 시작 부재로 마케팅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신작 성과 부재를 고려하면 실적 반등 지속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KBO·MLB 라인업은 프로야구 인기 확산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이를 제외한 시작 전반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내년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신작 흥행이 사실상 유일한 돌파구”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본 시장 공략을 전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그간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신작 흥행 가시성은 여전히 낮아 출시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고 성과가 확인되면 긍정적 주가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