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대, 마지막까지 딸과 함께⋯"진정한 패밀리맨"

입력 2025-12-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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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故 김영대. (출처=김영대SNS)
▲음악평론가 故 김영대. (출처=김영대SNS)

음악평론가 고(故) 김영대는 마지막까지 딸과 함께였다.

28일 방송인 안현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이런 말을 내 입으로 하게 될 날이 올 줄, 더군다나 이렇게 일찍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장문의 추모를 남겼다.

안현모는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고 편견 없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상대를 즐겁고 편안하게 해준 멋지고 유쾌하고 존경스러운 친구”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낯가림 심한 내가 어른이 되어 만났음에도 어릴 적 동창처럼 나이도 성별도 잊고 음악 이야기, 영화 이야기, 작은 고민부터 터무니없는 상상에 이르기까지 있는 그대로를 미주알고주알 터놓고 나눌 수 있었던 나의 절친”이라고 덧붙였다.

안현모는 “올해도 역시 매년 지켜오던 그의 크리스마스 전통대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 ‘패밀리맨’을 사랑하는 딸과 함께 마지막으로 보고 눈을 감았다”라며 “진정한 패밀리맨이자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알았던 아버지이자 남편, 아들이자 오빠였던 영대님”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항상 나를 베프라고 불러줬지만 부족하기만 했던 나를 진심으로 반성하며 故김영대 에드몬드를 영원히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추모하겠다. 아무 걱정 없이 평온히 잠들길”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고인은 지난 24일 향년 4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잠겼으며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고인은 지난 27일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안현모와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주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중계를 함께 맡으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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