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국타이어 사? 팔어?...증권사 전망 제각각

입력 2009-09-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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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주식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들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한국타이어에 대해 내수시장의 성장과 한국 자동차의 입지 강화에 힘입어 2011년까지 수익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만8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반면 UBS증권은 지난 8일 실적 호조세가 더 이어지겠지만 모멘텀은 점차 떨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UBS증권은 공장 가동률이 이미 100%에 이르렀고 고무가격 상승도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밸류에이션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국내 증권사의 의견도 엇갈린 상태다.

대신증권은 10일 2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천연고무와 부타디엔의 스팟 가격이 3분기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어 내년 1분기에는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적어도 내년 1분기나 2분기엔 상당한 실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밸류에이션 역시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싸지 않다"고 전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중국 등 국내외 공장의 정상 가동 회복 속도와 이익 호조세 전환을 고려해 12개월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은 여전히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신영증권 박화진 연구원은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 요인들이 불거지면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한국타이어의 경우 가격 전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해외 글러벌 업체들이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타이어 가격 인상 시 한국타이어의 경우에도 같은 입장에서 가격을 유지하거나 올린다면 결코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들마저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매매전에 꼼꼼하게 따져보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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