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3000개 계정 저장' 발표에 "사실 여부 확인 중"

입력 2025-12-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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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진술서·노트북 임의제출
6차 압수수색…전자정보 분석 중

▲쿠팡 이용자 3370만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1일 서울의 한 쿠팡 물류센터 인근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쿠팡 이용자 3370만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1일 서울의 한 쿠팡 물류센터 인근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3300만 건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이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지목된 전직 직원이 실제로는 약 3000개 계정 정보만 저장했다고 밝히자, 경찰은 해당 설명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5일 "21일 쿠팡으로부터 피의자가 작성했다는 진술서와 범행에 사용됐다는 노트북 등 증거물을 임의제출받았다"며 제출된 자료가 실제 피의자 작성물인지, 범행에 활용된 물건이 맞는지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이날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으며, 해당 인물이 범행 전반을 인정하고 고객 정보 접근 경로와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 직원이 탈취한 보안 키를 이용해 약 3300만 개 고객 계정의 기본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실제로 저장한 정보는 약 3000개 계정 정보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 정보 접근과 탈취에 사용된 장비와 하드디스크는 모두 회수했으며, 외부로의 정보 전송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전직 쿠팡 직원의 소재를 추적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쿠팡 내부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쿠팡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디지털 자료 등 전자정보를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유출 경위와 피해 범위를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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