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켓랩은 전 거래일 대비 9.97% 상승한 77.55달러(약 11만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우주개발청(SDA)과의 위성 제작 계약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앞서 SDA는 미사일 경보, 추적, 방어용 위성 18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로켓랩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8억500만 달러로, 로켓랩 창립 이래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소식에 19일 17.7% 급등했던 로켓랩 주가는 이번 주에도 랠리를 이어갔다. 주가는 올해 들어 210% 이상 치솟았다.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로켓랩 주가 상승의 다음 촉매제는 내년 상반기 예정된 재사용 가능 로켓 뉴트론의 첫 비행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캔터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뉴트론이 실전 배치되면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언에너지는 3.72% 하락한 57.22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동부 해안에서 진행 중인 5개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사 중단을 명령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전쟁부가 제기한 국가안보 우려로 인해 해당 프로젝트들에 대한 임대 계약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쟁부는 해상풍력 타워의 빛 반사 속성과 대형 터빈 블레이드 움직임이 레이더 전파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버지니아 해안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도미니언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국가안보와 급증하는 버지니아주 에너지 수요를 맞추는데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3.53% 상승한 28.75달러에 마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에 대한 적대적 인수ㆍ합병(M&A)에 나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배주주인 래리 엘리슨이 이번 인수에 필요한 조달액 404억 달러와 파라마운트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취소 불가능한 개인 보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초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와 인수 거래를 합의했지만, 이후 파라마운트가 개입하면서 판이 뒤집혔다. 파라마운트의 이번 발표는 거래에 대한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탄탄한 재정을 보장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49% 상승했고 메타는 0.41% 올랐다. 테슬라는 1.56%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5%, 애플은 1.04%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