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B마트서 전통주 배달 개시

입력 2025-12-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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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서울·인천·경기 등지서 전통주 배달 판매
분자·해창·서울의 밤 등 인기 전통주 40여 종 입점
B마트 “지역 양조장과 상생하는 생태계 만들겠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이달 17일부터 배민B마트를 통해 전통주 판매를 시작한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이달 17일부터 배민B마트를 통해 전통주 판매를 시작한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7일부터 배민B마트를 통해 전통주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배민B마트가 가진 전국 판매망을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전통주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판매 지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피킹 앤 패킹 센터(PPC)다. 내년 1월까지 B마트 전 매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민B마트는 주문 즉시 배달원이 집 앞까지 배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형마트나 편의점의 온라인 주류 판매가 앱 주문 후 매장에서 직접 방문 수령하는 ‘픽업’ 방식인 점과 대조적이다. 퀵커머스 서비스가 전국 단위 물류망을 활용해 전통주 즉시 배달에 나선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가격대는 2000원대 가성비 제품부터 7만 원대 선물용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과실주 ‘분자’, 원스피리츠의 ‘원소주’ 시리즈, ‘원 하이볼’ 2종 등도 입점시켰다. 또 샴페인 막걸리로 알려진 ‘복순도가 손막걸리’, 진한 농도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해창막걸리 9도’, 서울의 힙한 감성을 담은 ‘서울의 밤’, 국순당의 ‘생백세주’ 등 대중성과 화제성을 갖춘 40여 종의 제품도 판매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전통주 배달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통주 시장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입점 전통주 제조사 대부분이 판로 확보가 절실한 지역 기반의 양조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산업 시장 규모는 10조 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법적 전통주에 해당하는 민속주와 지역 특산주의 비중은 약 1475억 원으로 1%대 점유율에 그친다.

김동휘 우아한형제들 가공식품파트 파트장은 “다양한 전통주를 B마트를 통해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숨겨진 보석 같은 양조장을 발굴해 고객에게 소개하고 지역 양조장과 상생하는 퀵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배민은 이번 사업과 함께 관계 법령에 따라 미성년자의 주문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앱 내에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등을 통한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상품 열람 및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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