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22일 KB발해인프라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데이터센터 투자로 운용자금(AUM) 1조 원을 돌파하며 포트폴리오를 에너지·디지털 인프라로 확장했고, 차입여력 확대에 따른 성장과 고배당 매력이 동시에 두드러진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만1500원으로 유지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KB발해인프라는 보령LNG터미널 지분인수를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고 내년 후순위대출 이자수익부터 수취한다"라며 "전남 장성 데이터센터 PF 투자로 포트폴리오에 데이터센터를 새로 추가하면서 AUM은 1조 원을 넘어서고 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로 확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행 차입비율 체제에서도 1675억 원의 충분한 차입 여력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매년 200억 원대의 후순위대출 상환 자금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최근 공모 인프라펀드의 차입비율 상향안(30%→100%)이 기재위 소위를 통과해 국회 통과만 남아 실질적으로 차입 여력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8000억 원으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 두 가지 축은 데이터센터와 에너지로, 발해인프라의 이번 투자도 트렌드를 보여줌으로써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대상도 이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현재는 전형적 코어 자산인 도로에 집중돼 있었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향후 추가 투자가 늘어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더욱 확대되고 주주 배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높은 성장성에도 배당수익률은 6.5%로 고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