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정희원, 故 장제원 언급하며 압박⋯"내 시한부 인생 10년"

입력 2025-12-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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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강총괄관에 임명된 정희원 박사.  (이준호 기자)
▲서울시 건강총괄관에 임명된 정희원 박사. (이준호 기자)

‘저속노화’로 유명세를 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자신을 스토킹 했다는 A씨와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20일 JTBC는 최근 스토킹과 불륜, 저작권 침해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정희원 대표와 여성 연구원 A씨가 올초에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월 A씨에게 자신이 썼다는 소설을 전송하며 “결박, 자극, 장갑과 스타킹의 교차”, “되살아난 여성 지배자 기질”, “한번에 몰아쳐 정신이 몽롱했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해당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과 A씨로 정 대표는 ‘역작’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정 대표는 지난 4월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관련 보도를 발송하며 “저는 시한부 인생 10년”이라는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성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폭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식으로 압박을 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출처=JTBC)
(출처=JTBC)

그러나 정 대표 측은 “A씨에게 보낸 소설은 정 대표가 쓴 것이 아닌 AI가 쓴 것이며 위력은 전혀 없었다”라며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 모두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정희원 대표는 지난 17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아산병원 연구원이었던 여성 A씨를 고소했다. 그러면서 위촉연구원 계약 해지 통보 후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 측은 “이 사안은 단순한 개인적 일탈이나 사적 분쟁이 아니라 고용·지위 기반에서 발생한 위력에 의한 성적인 폭력”이라며 그가 발표한 저서 역시 본인이 거의 다 집필했으며 공동 저자로 올랐다가 정 대표의 요청으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희원 대표는 다시 한번 “A씨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구”라고 반박했다.

정희원 대표는 최근 ‘저속노화’ 열풍을 불러온 장본인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8월에는 서울시 건강총괄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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