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전문가는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검증 논란이 존재하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AI 버블 붕괴를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AI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할 수 있다”면서도 “2026년 이후 AI 투자 프로젝트 발표 확대 또는 TSMC 월간 매출 등 AI 실적 프록시(Proxy) 개선 시 기대감이 재확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IT 업종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코스피 지수가 최근 40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가운데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확대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나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7배로 2005년 이후 분포 기준 상위 31% 수준”이라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7배로 상위 22%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 PER이 10~11배 구간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기업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국민성장펀드,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주목한 반면, 하락 요인으로는 AI 수익성 우려와 연말 차익 실현을 꼽았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원전 △증권 △AI 소프트웨어 △자동차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