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출자사업 '연전연승'…블라인드펀드 모집 내달 클로징 전망

입력 2025-12-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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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포기한 KCGI, LP들 신뢰 이어져
1년도 안돼 블라인드펀드 4000억 모아

주주행동주의를 포기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을 꾀하는 KCGI가 주요 출자자(LP)들의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 출자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블라인드펀드 모집을 순항 중이다. 당초 연내 클로징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1월 5000억 원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는 올해 5월 교직원공제회 PEF 출자사업에 선정된 후 지금까지 4000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 5000억 원을 목표로 모집 중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KCGI는 올해 5월 교직원공제회 출자 사업에 선정되면서 1000억 원 출자 확약을 받았다. 당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한 출자 사업에서 KCGI가 선정되면서 파격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KCGI의 강성부 대표는 행동주의를 포기한다고 선언하면서 교직원공제회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CGI는 한진칼을 상대로 행동주의를 펼치며 유명해진 곳이다. 한진칼의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패배하며 지배구조 개선에는 실패했지만, 투자자로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KCGI의 한진칼 투자 수익률은 80%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오스템임플란트, DB하이텍 등에도 행동주의를 펼쳤다. '강성부 펀드'로 불릴만큼 강 대표는 KCGI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KCGI는 행동주의를 포기하고, 종합금융그룹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중순 한양증권을 인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KCGI는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에 선정된 후 △행정공제회(500억 원) △한국성장금융(600억 원) △새마을금고중앙회(400억 원) △군인공제회(400억 원) △신협중앙회(300억 원) △총회연금재단(100억 원) △한국증권금융(250억 원) 등 주요 LP들의 출자사업 콘테스트에도 연이어 승리하면서 빠르게 자금을 모았다. 당초 연내 클로징할 예정이었지만, 출자사업이 몇 곳 남아 내년 1월 모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KCGI가 행동주의를 포기한 데 이어 지금까지 LP들에게 좋은 수익률을 안겨준 것이 출자사업 연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PEF 투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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