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금융위원회)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최종 획득했다. 금융당국이 두 회사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확정하면서 발행어음 시장은 기존 5개사에서 7개사 체제로 확대됐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제22차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하고,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발행어음 업무를 정식으로 영위할 수 있게 됐다.
발행어음은 종투사만 취급할 수 있는 단기 조달 수단으로, 증권사가 신용을 기반으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뒤 기업금융(IB)과 대체투자, 모험자본 공급 등에 활용한다. 정부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의 25%를 모험자본에 공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인가로 단기금융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종투사는 모두 7개사로 늘어났다. 기존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증권에 이어 지난달 키움증권이 다섯 번째 사업자로 합류했으며, 이번에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추가됐다.
금융위는 “이번 추가 지정으로 모험자본 공급 기반이 한층 확대돼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