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Chong Kun Dang Pharm)은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바이엘 코리아(Bayer Korea)와 VEGF 저해 기전의 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일리아 2mg, 8mg 용량의 영업과 마케팅,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바이엘 아일리아는 습성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황반부종, 병적근시 맥락막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손상의 치료 등 망막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10년 이상 표준치료제(SoC)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고용량제제인 아일리아 8mg은 아일리아 2mg에서 확인된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과 함께 투여간격을 최대 20주까지 연장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이미 안과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안과질환 부문에서의 전문성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아일리아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적극 알리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종근당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10년 이상 항-VEGF 시장을 선도해 온 아일리아의 환자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망막질환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보다 원활히 제공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과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2005년부터 항생제 씨프로바이®와 아벨록스®, 이어 2024년부터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의 심혈관계 약물인 아스피린 프로텍트®와 아달라트®오로스,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와 스티바가®를 종근당이 단독 유통하는 등 밀접한 파트너쉽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