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대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현장을 효율적으로 살펴보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핵심 트렌드와 실무 정보를 정리한 안내서가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7일 우리 기업의 CES 2026 현장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CES 2026 미리보기: What to See @ CES 2026’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 CES는 ‘혁신가들이 나선다(Innovators Show Up)’를 주제로, 실제 시장에 구현된 제품과 상용화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코트라는 피지컬 AI 기반 디지털 헬스테크, 경험 중심으로 진화한 모빌리티, 협업형 산업 로보틱스 등이 CES 2026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전시회 개요와 기조연설, 일별 주요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 기본 정보와 함께 2026년 CES 핵심 키워드, 글로벌 기업의 기술 전략, 주요 참가기업의 전시 방향을 정리했다. AI·모빌리티·디지털헬스 등 첨단 분야에서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이 선보일 주요 기술도 분야별로 소개했다.
통합한국관 운영 계획과 지원 내용도 상세히 담았다. 2026년 CES에는 38개 기관, 470개사가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전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관은 혁신기업관과 국가관으로 구성되며, 참가기업에는 바이어 리스트 제공과 온라인 전시관·SNS 홍보, 현장 피칭·네트워킹, 사후관리 등 전주기 지원이 제공된다.
보고서는 또한 CES와 주요 해외 전시회에서 성과를 낸 기업들의 성공사례와 전시장 지도, 추천 동선, 상담 노하우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정보를 수록했다. 코트라가 개발한 ‘생성형 AI로 미리보는 CES’ 서비스는 CES 관련 산업과 기업 정보를 키워드 기반으로 수집해 주제별 맞춤 리포트를 제공한다.
혁신상 수상 동향도 포함됐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6 혁신상 1차 결과에 따르면 전체 284개 수상 기업 가운데 168개사가 한국 기업으로, 한국은 3년 연속 최다 수상국을 기록했다. AI 분야 수상은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코트라 지원 기업 49개사가 54개 상을 받았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CES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미리보기가 기업들의 현장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S 2026 미리보기’ 보고서는 코트라 글로벌전시플랫폼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