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이런 인재 원한다-GS건설] '기업가 마인드 가진 글로벌리더'

입력 2009-09-08 17:33 수정 2009-1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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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용 영어' 구사해야...출신학교ㆍ이름조차 모르는 '블라인드'면접 실시

지난 1일 하반기 정규 대졸 신입사원 서류접수를 시작한 GS건설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능력'을 가진 인재를 요구한다.

1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공채를 실시하는 GS건설은 플랜트설계, 발전·환경 설계, 시공, 사무 등의 직무군에서 전년과 유사한 10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GS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GS건설의 올해 신규 채용은 회사가 구상하는 향후 사업구도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이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이중에서도 신주력 사업으로 꼽는 플랜트와 발전, 환경 등에 치중할 전략이다.

GS건설이 바라보는 인재상은 '창의적 기업가 정신'이다. GS건설이 세계적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강한 승부근성과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를 확보, 양성 하겠다는 게 이 회사가 새내기 사원을 바라보는 시각인 것이다.

GS건설이 말하는 기업가적 마인드란 도전과 열정, 창의, 책임감을 뜻하며, 앞선 사고와 혁신적인 사고, 그리고 목표달성을 향한 강한 승부근성이다. 또 정직, 공정, 성실이란 도덕성을 갖춘 인재도 '인화(人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GS건설로선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다.

그런 만큼 GS건설의 하반기 신규 채용의 맥도 '창의적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글로벌 리더'가 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신입사원이 갖춰야할 업무 능력으로는 글로벌 어학능력을 요구한다. GS건설이 강조하는 글로벌 어학 능력은 GS건설만이 치르는 독특한 입사시험인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테스트에서 잘 나타난다.

서류전형과 자체 필기시험 격인 인적성검사를 마친 후 치러지는 토익스피킹은 토익위원회가 직접 관리, 감독하는 시험으로, 단순한 어학(語學)이 아닌 실전용 언어 구사 능력을 체크하는 것이 목적이다. GS건설이 추진하고자 하는 해외건설사업에 적합한 인재를 뽑으려는 의지가 바로 토익스피킹테스트에서 구현되는 셈이다.

토익스피킹을 통과한 응시자를 기다리는 것은 두 차례의 면접이다. 첫번째 실무자 면접은 응시자나 면접자 모두 서로의 이름 조차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치러지는 '블라인드(Blind)면접'이다. 전공 수준과 기본실무능력, 사고의 유연성, 독창성을 테스트하는 1차 면접에서는 3~4명의 면접관이 출신 대학은 커녕 이름도 알 못하는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직무와 관련된 전공지식에 대한 질의를 한다.

두번째 임원진 면접에서는 4~5명의 응시자가 역시 동수의 임원급 심사위원이 배석한 자리에서 시사, 교양 등 인성 위주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모든 과정을 패스한 인재 만이 GS건설의 새내기 사원이 될 수 있다.

GS건설 채용관계자는 "이기적이고 개인중심적 사고를 하는 인재는 GS건설에서 성장하기 힘들다"며 "모든 성과는 조직 구성원과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낼 수 없으므로, 강한 승부근성과 창조적 열정을 가지되 조직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정직한 사람이 바로 GS건설의 'Right People'"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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