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성시경이 자신을 배신한 전 매니저를 선처했다.
1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된 A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하며 수사를 종결했다. 피해자인 성시경이 A씨의 처벌을 불원했기 때문.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성시경이 A씨에 대한 처벌을 불원하며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제3자가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전 매니저와의 일인 만큼 이번 상황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상황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당사자분들께서 원하시는 방식에 따라 사과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추측이나 확대 해석이 이어지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시경은 최근 오랜 시간 함께 일한 매니저 A씨로부터 수억 원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에게 결혼식 비용을 지원받고 성시경의 유튜브 등에도 다수 출연해왔기에 더욱 충격을 안겼다.
특히 A씨는 성시경의 공연, 방송, 광고, 행사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는 과정에서 관계자 티켓을 빼돌려 판매하는 형식으로 수억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